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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구례=조광태 기자] 제44대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업도시이자 치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민선8기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김 군수는 1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민선 8기 밑그림을 제시하며 구례의 힘찬 도약을 알렸다.
민선7기 코로나19와 섬진강 수해를 극복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김 군수는 “국가재난을 이겨내며 군민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신념처럼 자리 잡았다”며 “전에 없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낼 것을 확신한다”며 민선8기 군정 밑그림의 완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민선8기 핵심 비전으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업도시·치유산업 선도도시 도약 머물다가는 관광 르네상스 실현 두터운 사회안전망 조성을 꼽고 세부적인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역점과제 중 첫 번째로 20만 평 부지에 치유·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치유 산업을 선점하고 청년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읍사무소 일대는 청년들의 창업·창작·주거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청년허브로 조성한다.
전통시장과 상설시장 일대에는 6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추진해 경기회복과 상권 활성화에 주력한다.
아이쿱 고급병원을 유치하고 어르신 병원 진료비 지원사업을 도입해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개선한다.
지리산 치유농업 캠퍼스를 조성해 치유산업 인재 육성과 동시에 치유농업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전 농가에 유기질 비료를 공급해 친환경유기농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미래농업의 기반을 닦는다.
재선 군수로서 민선 7기 주요사업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3천억원 규모의 4대 권역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오산케이블카·사계절스키장·반달가슴곰 생추어리·온천관광지 활성화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남도 최고의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0년 섬진강 수해에 따른 후속조치로 2,200억원 규모의 수해예방사업을 통해 100년이 지나도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노약자·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인프라를 구축해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군수는 제9대 구례군의회 의원들에게 “오늘의 난국은 구례군의회 의원들의 협력 없이는 결코 극복할 수 없다”며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군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민생 안정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덧붙여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당당하고 강한 구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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