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제공=경기도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도는 도내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14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안산시 소재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7개소와 의정부제일시장 등 전통시장 7개소를 방문해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을 배치,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한다.

도는 피해 확인 시 즉각적인 수사를 진행해 피해를 줄이고 불법사금융 피해 유형과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한다. 피해 내용에 따라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의 이용을 권유 한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불법사금융 이용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 보복의 두려움, 생업 등의 이유로 수사기관 방문을 기피 하는 피해자를 위해 지난 2020년 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33곳, 대학교 5곳, 산업단지 4곳 등 42곳을 찾아 3천10여 건의 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피해상담소는 2020년 금융위원회 불법사금융 근절 우수시책에 선정됐고, 모범사례로 전국의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운영 중이다.

도 공정특사경은 지난 2019년부터 불법사금융 직접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6월 말 현재 총 183건의 대부업법 위반자 검거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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