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스포츠서울|구례=조광태 기자] 전남 구례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5일 관내 의원 6곳과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과 자살예방을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을 시작했다.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동네의원에 내원하고 있는 환자들 중 우울, 불안, 자살 등으로 정신건강문제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연계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관내 6개 동네의원이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했으며 추진 의료기관은 구례서울의원, 세브란스의원, 삼성의원, 새우리정형외과의원, 이정회내과의원, 한양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사망 전 방문 기관이 있는 자살사망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병의원에 방문한 경우가 43.1%로 조사됐다.

2015년 경향신문 자료에 항우울제 처방건수를 분석한 결과 정신과 2.5%보다 내과 등 타과에서 처방 64.8%로 높아 의료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통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거나 잠재적 우울 환자의 조기 발견으로 치료 및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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