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칭샤
대만배우 린칭샤.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설의 홍콩 영화스타 린칭샤(68·임청하)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린칭샤의 저택은 대지 1400평에 지어진 3층 건물로 시가 11억 홍콩달러(약 1820억원)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린칭샤는 자택에 없었고,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 약 20여명이 애완동물과 함께 대피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8일 “8일 오전 0시(현지시간)께 린칭샤의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화재의 규모가 생각보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칭샤
대만배우 린칭샤. 출처 | 영화스틸

대만 출신인 린칭샤는 지난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후 1990년대에 홍콩영화의 전세계적 붐과 함께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4년 6월 홍콩 갑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에서 은퇴했으며 슬하에 전처의 딸 1명을 비롯해 3명의 딸을 두고 있다.

린칭샤는 지난 2018년 싱뤼위안과 결혼 24년만에 이혼했는데, 당시 위자료로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주택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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