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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LG유플러스가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흔히 ‘GPS’로 알려진 기존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 방식은 전리층과 대류권을 통과할 때 전파 지연으로 인해 최대 수십 미터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을 활용해 이를 센티미터 단위로 보정, 더욱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21년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치정보 산업 규모는 지난해 2조6279억원에서 올해 16.3% 성장한 3조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적으로 기준국을 구축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이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키로 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먼저 U+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으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기업 ‘에이스랩’, ‘오토노모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개발 중인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와 다리소프트의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초정밀 측위 기술이 활용된다고 LGU+는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더불어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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