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박민수 교수,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
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교수가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가 수상한 연구 주제는 ‘국소 마취로 시행된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TEP)의 유용성’으로 전신 마취와 국소마취로 진행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연구다.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은 서혜부 탈장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도 짧아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박 교수는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전신마취를 요하다보니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국소마취로 피부 절개 후 탈장주머니를 묶고 인공막을 거치시키고 있지만 절개 부위의 흉터 및 수술 후 회복 문제로 환자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을 국소마취로 진행한 후 전신마취와 비교한 결과, 수술시간과 재원일수가 유의하게 짧은 동시에 수술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이상목, 박민수 교수팀은 정밀하고 숙련된 수술 실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신마취가 불가할 경우 국소마취를 통해 환자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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