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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이벤트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홈런 더비다.
19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질 홈런 더비에 출전 의사를 밝힌 슬러거는 2년 연속 챔피언인 뉴욕 메츠 피트 알론조, 애틀랜타 브레이스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트 푸홀스 등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올해 42세다. 역대 최고령 출전자다. 통산 684개의 홈런을 쳤다. 이번까지 다섯 차례 출전으로 최다 타이기록이다. 켄 그리피 주니어,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프린스 필더, 배리 본즈, 데이비드 오티스 등이 5회 출전했다. 이들은 모두 한 차례 이상 홈런 더비에 챔피언에 올랐다. 푸홀스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3일 현재 리그 최다 홈런으로 콘테스트에 출전한 슬러거는 필리스의 슈와버다. 28개로 홈런 1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2개 차로 좇고 있다. 3회 연속 출전하는 알론조는 23개를 기록하고 있다. 소토는 17개, 아큐나 주니어는 8개다. 부상자명단에 올라 경기 출장수가 적었다.
친정에서 현역을 마무리하는 푸홀스는 5개다. 올해 49경기 출장했다.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징적인 의미로의 출전이다. 2022년 올스타게임 출전도 MLB의 특별 자격으로 선정됐다. 13일 LA 다저스전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이 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릴 경우 MLB 역대 3위에 오른다. 장타(Extra-base hit)는 홈런, 3루타, 2루타를 말한다. 현재 1378개로 세인트루이스의 레전드 스탠 뮤지얼과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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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684홈런, 16개 3루타, 678개 2루타를 작성하고 있다. 역대 최다 장타 기록은 행크 애런 1477개, 배리 본즈 1440개다.
올 홈런 더비에 가장 주목받는 슬러거는 메츠의 알론조다. 홈런 더비 역사상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타자는 없었다. 알론조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8, 1999년)에 이어 백투백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주니어는 2000년에도 출전했으나 시카고 컵스 새미 소사와 결승전에서 9-2로 져 3연패가 불발됐다.
‘북극 곰’ 알론조(27)는 홈런 더비 역사상 최다 131개의 홈런을 뿜었다. 지난해 더비에서 1라운드 35개, 총 74개를 스탠드에 꽂았다. 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결승전에서 23-22로 누르고 첫 번째 홈런왕에 등극했다. 지난해도 쿠어스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이 맨시니를 23-22로 제치고 두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MLB 신인 최다 홈런 기록(53개) 보유자인 알론조가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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