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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민국배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국가대표팀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3일 챌린저컵 참가국이 확정됐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쿠바(13위), 튀니지(15위), 튀르키예(18위), 카타르(21위), 체코(24위), 칠레(27위), 호주(38위)가 출격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각 팀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임도헌호는 지난 5월 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센터 신영석(한국전력)과 최민호(현대캐피탈),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과 전광인(현대캐피탈), 나경복(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 등은 물론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와 아포짓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 레프트 임성진(한국전력),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신구조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20년 1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이후 2년 만에 국제무대에 오른다. 현재 한국의 FIVB 세계랭킹은 32위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 올해 참가하는 국제대회 중 FIVB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는 챌린저컵이 유일하다. 임도헌호의 1차 목표는 챌린저컵 우승을 통한 VNL 출전권 확보다. 이후 랭킹포인트를 쌓아 2024 파리올림픽과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이 대회 출전팀은 대륙별 랭킹 순으로 결정됐다. VNL 참가팀을 제외하고 대륙별로 순위가 가장 높은 팀이 참가를 한다. 앞서 쿠바(북중미), 튀니지(아프리카), 카타르(아시아), 칠레(남미)와 더불어 2021 유럽배구연맹(CEV) 골든리그 우승팀 튀르키예의 출전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이후 2022 CEV 골든리그 우승팀인 체코, 2022 VNL 강등팀인 호주가 챌린저컵 최종 참가팀이 됐다.

8개 팀이 나서는 챌런저컵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VNL 예선라운드 종료 시점인 7월 10일 기준으로 8강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와 오는 28일 8강에서 격돌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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