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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끝까지 팬서비스였다.
지난 10일 방한한 토트넘은 1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토트넘은 13일 팀 K리그와, 16일에는 세비야(스페인)과 2차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렀다.
입국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이날도 많은 팬의 환대를 받았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은 직접 손을 들어 인사하며 한국과 작별을 고했다. 무엇보다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손흥민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약 25분가량을 혼자 사인해주며 끝까지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히찰리송 역시 사인 요청에 응했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즐거웠어요. 한국”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으로 향해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AS 로마(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 뒤 다음달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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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에는 일본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이탈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무릎 부상으로 이영재(김천 상무)가 대체 발탁됐다. 이어 벤투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상민(FC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 불발됐다. 이상민의 대체자로는 박지수(김천 상무)가 승선했다. 군인 신분인 박지수는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추후 별도 출국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비의 핵심 자원인 김영권(울산 현대)이 위장염 증세로 휴식이 필요해 이날 일본행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영권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후 합류 시점을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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