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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고흥=조광태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고흥 군민회관에서 제18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아마 바둑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발생한지 3년 만에 전국 각지에서 700여명의 바둑동호인 및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고 서로 간의 화합을 이루는 바둑동호인 한마당 축제의 자리가 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고흥군의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안정민 고흥군체육회장을 비롯해 고흥군의회 김민열 부의장 외 10여명의 고흥군의원, 전남시군바둑협회장 10여명 등 무려 40여명에 달하는 내빈들이 참석해 바둑의 메카다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부와 전남일반부로 나누어 개최되며 단수에 따라 전남일반부는 갑, 을, 병조로 편성해 총 16개 부문에서 아마추어 바둑인들이 예선 조별 리그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경기가 치러졌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전남도지사배바둑대회를 힘찬 도약의 땅 고흥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수 한수가 인생과 비유되는 두뇌스포츠 바둑의 참맛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음껏 뽐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치유와 힐링의 고장 ‘고흥’에서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지사배는 지역대회와 전국대회가 동시에 치러지고 학생부의 경우 대학생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여학생부 등 각 부문별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상금 500만원이 걸려있는 전국 최강 단체부에서는 서울 우승청부사팀이, 전남시군의 자존심이 걸린 시군단체전에서는 목포 케이블카팀이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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