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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e-모빌리티 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며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전동킥보드 시장 역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e-스쿠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전동모빌리티 개발·제작 전문 회사 ‘누모’다.
장용욱 누모 대표는 삼성전자 이미징, DMC연구소, 엔지니어링 회사에 근무하면서 오토바이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등 모빌리티에 관심을 보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 디자이너들과 의기투합해 2019년 누모를 설립했다. 이후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슬랙(SLACK), 고투(GO2), GTR, SST 등 성능과 내구성이 탁월한 프리미엄급 퍼스널 전동킥보드를 생산하고 있다.
누모 전동킥보드는 바디 프레임을 티타늄,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단조·주조 제품으로 제작해 매우 견고할 뿐만 아니라 튜브리스 방식의 레이싱 타이어를 채택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인다.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전용 서스펜션과 국내 협력사가 개발한 BMS, 급속충전기를 사용해 배터리 화재 발생 위험이 없으며 성능대비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우수하다. 지난 6월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의 고속주행시험로에서 시속 147㎞로 달려 양산형 제품 가운데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킥보드 타이틀을 확보했다.
누모는 e-모빌리티 문화 확산 차원에서 매년 ‘슬랙 트랙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초구에 개설한 누모 스테이션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판매와 시승, 튜닝, 정비 체험을 제공하며 각종 튜닝 파츠, KC/CE 인증 급속충전기, BMS, 댐퍼 등 부속품도 판매한다. 해외 e-스쿠터 시장에서도 급속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슬랙 코어, 슬랙 아이온, PBV 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에 선정된 장 대표는 “프랑스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해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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