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스포츠서울|장흥=조광태 기자] 전남 장흥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식중독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식품안전관리와 식중독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시 식중독균에 의해 소화기관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1~3일내로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세균성 식중독 대표 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가 있다.

병원성대장균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살모넬라의 경우에는 익히지 않은 육류, 계란섭취, 세척 되지 않은 조리기구의 교차 감염으로 발생될 수 있다.

장염비브리오의 경우에는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음용수 섭취로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만성간염, 간경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환자의 경우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흥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및 대응방안을 강화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증가된 기관 및 마을단위 행사 시 보건관리자를 통한 식중독 사전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관내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소 대상으로 식재료 변질, 유통기한, 조리음식 안전 보관법 등 강화된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다가오는 제15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대비해 관광객과 군민들이 식중독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동안 관내 전광판을 통해 식중독 예방 동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식업지부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향토 음식관을 비롯해 행사장 주변음식점을 지속 방문해 철저한 위생 점검 및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 단 한건의 식중독 사고가 없는 성공적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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