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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레알 마드리드 에덴 아자르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살인 태클에 쓰러졌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급격히 불어난 체중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66경기에 나섰는데 6골10도움이 전부다. 과거 첼시(잉글랜드)에서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올린 것과는 상당히 대조된다.
하지만 아자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체중 감량도 열심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에 합류한 아자르는 전성기 시절과 비슷한 몸으로 돌아왔다. 그는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훈련에 합류했다. 나도 뛸 수 있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부활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아자르가 다가오는 시즌엔 최대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없을 때 아자르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생 뤼디거의 태클 때문이다. 뤼디거 역시 아자르처럼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뤼디거는 팀 훈련 도중 아자르에게 살인 태클을 했다. 아자르가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주위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머리를 감싸 쥐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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