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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2015년부터 로드FC의 홍보를 맡은 박순경 씨가 자기계발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출간했다.
박순경 씨는 그동안 SNS 등에 ‘아재글’이라는 필명과 페이지로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글들을 올리며 사랑받았다. 연예인이 아닌 필자로서는 드물게 7만 6000 명이라는 팔로워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 씨는 “예전부터 책을 쓰는 게 버킷 리스트였다. 막연하게 책을 쓰고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기회가 없어 못 쓰고 있었다. 매년 말로만 해왔는데 이러다가 영원히 책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지난 2월 말쯤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책을 쓴다고 저질러 놨다”라며 “말이라도 꺼내야 실천으로 옮길 거 같았다. 신기하게도 일주일 뒤에 출판사 마인드셋 권민창 대표로부터 출간을 제안받았다”라며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2018년 5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쓴 글을 모아 25일 정식으로 출간했다. 박순경 씨가 운영하는 ‘아재글’은 동기부여에 관한 명언과 책 소개, 드라마, 영화 명대사를 올리는 페이지다.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응원하기도 하고, 게을러지면 뼈 때리는 말과 ‘팩폭’하는 문장으로 자극을 주고 있다. 책에도 그동안 아재글에 올린 여러 가지 명언, 동기부여 스토리를 고스란히 넣었다. 그런 의미에서 책 제목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로 정했다.
로드FC에서 종사하는 사람답게 ‘성공하는 사람들이 비결’이라는 파트에는 ‘좋아하는 걸 넘어 미쳐라’라는 주제로 로드FC 김수철과 이정현의 스토리를 썼다. 박순경 씨가 현장에서 직접 본 김수철과 이정현은 종합격투기에 진심으로 미쳐있는 사람이다. 김수철은 매일 쉬지 않고 오랫동안 노력해서 아시아 3개 단체, 4개의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렸다. 이정현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종합격투기에 올인해서 현재는 프로에서 8연승 중이다. 국내 플라이급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사람들의 스토리를 담아서 읽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게 책의 의도다.
박순경 씨는 2011년 11월부터 농구 전문잡지 ‘점프볼’에서 인터넷 기자로 기사 쓰는 것을 시작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병행하다가 대학교 4학년 때 점프볼에 정식 입사했다. 농구 기자로 현장을 누비다가 퇴사 후 원래 전공(호텔경영학)을 살려 호텔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2015년 2월부터 로드FC에 입사해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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