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EAFF-JPN-KOR/REPORT
조규성(왼쪽)이 27일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상대와 경합하고 있다. 도요타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직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3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2승으로 1위에 올라 있는 대표팀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이날 중앙 수비수 3명을 기용했다. 박지수와 조유민이 수비 라인을 구성하고, 권경원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최잔방에서는 조규성이 나섰고, 그 뒤를 엄원상~권창훈~김진규~엄원상으로 구성됐다. 측면 수비는 김진수와 김문환이 책임졌다. 시작과 함께 마치노 슈타에게 슛을 허용했다. 일본의 공격은 측면 쪽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18분 권경원이 일본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공을 빼앗겼다. 소마 유키가 돌파 후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대표팀은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중원 싸움에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전반 28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으나 결실은 없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가 쳐낸 것이 페널티박스 안에 떨어졌다. 미즈누마 코타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정면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색깔을 찾아갔다. 중원에서 탈압박이 되면서 측면 공격의 빈도가 늘어났다. 하지만 마무리가 2% 부족했다. 나상호와 김진규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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