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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킬즈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인천=이주상기자] “파워와 테크닉 그리고 스타일리시함으로 내년 파리올림픽을 정복하겠다.”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ICBS(INCHEON BREAKING SPOT)2:2 BATTLE(이하 ICBS 2:2 BATTLE)’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최강의 16개 브레이킹 댄스팀이 경연을 벌여 ‘서울 스킬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스킬즈는 ‘킬’의 박인수와 ‘주티주트’의 박민혁이 조를 이룬 팀으로 라이벌 ‘소카’와 ‘갬블러 크루’ 등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수와 박민혁은 이구동성으로 “모든 팀들이 굉장히 잘했다. 우리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조합이 좋았다. 파워와 테크닉(박인수) 그리고 독창적인 안무와 스타일리시함(박민혁) 때문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라며 우승의 비결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수많은 여성팬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 스킬즈는 “최근에 jtbc에서 끝난 비보잉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다운’의 영향이 컸다. 가장 모던하고 강렬한 춤에 팬덤이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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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서울스킬즈가 우승상금 200만원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시상자. 인천=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서울 스킬즈는 지난해 열린 “2022 국제 부천 비보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빼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서울 스킬즈는 현재 비보이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상반기에 열린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박민혁이, 2차 선발전에는 박인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3차전의 성적에 따라 최종적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될 예정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무난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비보이는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박민혁는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면 트렌디함에 뒤처지지 않도록 세련된 나만의 무기를 장착할 생각이다”라며, 박인수는 “한국이 파워무브로 전 세계에 유명했는데 요즘은 전과 같지 않다. 아직 한국의 색깔이 죽지 않았음을 올림픽에서 보여주고 싶다. 사회적 메시지도 담아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펼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서울 스킬즈는 대회 종료 후 여성 팬들에 둘러싸여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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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킬즈의 박민혁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파워가 실린 다이나믹한 동작으로 수많은 여성의 비명을 끌어낸 서울 스킬즈는 “주변에서 노래도 불러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하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한쪽만 파고 싶다. 다치지 않고 오래 추는 것이 목표다. 비보잉과 브레이킹 댄스의 아티스트로서 한국을 빛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ICBS 2:2 BATTLE’은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관람석이 모두 매진이 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존의 스트리트 댄서들만이 아닌 일반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함께 즐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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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킬즈의 박인수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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