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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두루미하우스 준공식 때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대호 시장.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난 27일 경기도서 열린 ‘시·군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싹스리 지원’사업을 발표해 우수상 수상과 함께 1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24개 지자체에서 27건의 사례를 제출,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경쟁한 끝에 당당히 우수상을 거머쥐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발표한 ‘행복꾸러미 싹스리’는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의 돌봄과 주거, 청년층 일자리 지원 등 3종 사업을 말한다.

시는 돌봄 분야에서 예절교육관 앞마당을 야외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한편, 국공립어린이집 40여개소를 운영해 안심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이상 출산 가정까지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출산 육아용품을 40만 원 선에서 190여 종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현재 안정적 주거를 위해 LH와 협약을 맺고 네자녀 이상 저소득 무주택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안양6동에 청년행복주택 1호인‘두루美하우스’를 준공했다.

시는 또 921억 원에 이르는 전국 최대규모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창업과 4차 산업혁명 산업 분야에 투입하고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등 어학 시험을 응시하는 청년층에게 응시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북적북적 다둥이가정 가족사진 전’, 저출산 극복 민·관 공동 실천 협약체결, 안양형 인구정책 브랜드 제작을 추진하는 등 출산율 저하에 대한 위기의식과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시의 이 같은 사례는 행안부로 제출, 전국으로 확대 보급 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아이 키우기 편리한 도시가 결국,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를 유입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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