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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미국유타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 2030년 또는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 뜻을 보인 가운데 주민 79%가 유치 찬성 의사를 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미 유타주 일간지인 ‘데저렛뉴스’는 힝클리정치포럼연구소와 지난 6월13~18일 유타 주 거주자 801명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유치 찬반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 매체가 공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79%가 올림픽 유치를 희망했다. 반대는 16%였다. 5%는 ‘모르겠다’는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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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는 20년 전인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적이 있다. 다만 쇼트트랙 ‘오노 사태’ 등 역대 최악의 심판 스캔들로 곤욕을 겪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30여 년만에 올림픽 유치를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은 프레이저 블록은 ‘데저렛뉴스’를 통해 “우리가 2030년 또는 2024년 중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예산이 걸림돌로 알려졌다. 미국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가 하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연달아 동계올림픽을 열 경우 예산 편성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올림픽 유산을 최대한 활용, 최근 기조 중 하나인 ‘경제올림픽’을 실현하겠다며 자신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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