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
이재성. 묀헨글라트바흐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재성(30·마인츠)이 개막 라운드부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 개막 라운드에서 2-1 승리를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재성은 개막 라운드에서부터 선발 출격했다. 2선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마인츠의 엔진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후반 17분 레안드루 바헤이루 교체될 때까지 62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마인츠는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 나갔다. 이디밀송 페르난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림 오니시워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오니시워의 제공권은 탁월했다. 전반 31분에도 이재성의 크로스를 재차 헤딩으로 돌려놨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보훔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케빈 슈퇴거가 그야말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처럼 생각됐던 공이 그대로 골키퍼를 넘어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마인츠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32분 오니시워가 코너킥을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해, 보훔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이번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개막전 승점 3을 챙겼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