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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강진=조광태 기자] 지난 9일에 강진군가족센터는 강진 관내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교실인 ‘다양한 엄마의 ’수라간’’이 문을 열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문화확산 지원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가정에서 식문화의 차이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해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요리교실을 통해 배운 솜씨를 십분 발휘해 강진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나눔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엄마의 ‘수라간’’이라는 이름처럼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태국 출신 결혼이민여성이 참가한 이번 한식 요리교실은 총 9회기로 8월 9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강진군여성회관 조리실에서 진행한다.

한식요리교실을 수강 중인 즈엉몽항 씨는 “한국요리를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고 많이 배워서 가족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요”고 소감을 나누었다.

윤정선 강진군가족센터장은 “다양한 문화 존중의 첫걸음으로 한식요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에 보다 쉽게 접근해 가족공동체의 건강한 밥상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서 나눔의 가치실현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자신있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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