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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제14회 대통령배 KeG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20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오프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그동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것.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 결선은 20~21일 이틀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을 비롯해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250여명과 대회 관계자 등 약 300명은 이틀간 정정당당한 경쟁을 다짐했다.

[사진]대통령배 KeG 개회식_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20일 열린 제14회 대통령배 KeG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극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대통령배 KeG에서 오랜만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직접 보고 만끽하게 되어 뜻깊다”며 “e스포츠가 대중 여가활동을 넘어 거대한 산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 지역 상설 경기장을 추가로 구축하고, 아마추어 대회를 확대하며 국제대회 참여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경상남도는 게임 및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상설 경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지사배 e스포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e스포츠가 건전한 즐길 거리로 지역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만에 밖으로 나온 제14회 대통령배 KeG는 20~21일 이틀간 올해 전국 최고의 아마추어 실력자를 가리는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정식종목으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등 세 종목이다. 시범종목은 ‘이터널 리턴’(일반부문), ‘카트라이더’(장애인부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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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4회 대통령배 KeG 대회장 전경.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이와 함께 대회가 열리는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 현장에는 지역 대표 선수들과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이터널 리턴’ 체험부스를 비롯해 레이싱, VR(가상현실)체험, 즉석사진, 오락실, 코스프레 행사 등이 준비됐다.

대회 중계는 메인 중계와 인플루언서 중계로 나눠 동시에 운영된다. 메인 중계는 협회 공식 채널인 유튜브,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 중계는 LoL의 경우 한상용 해설이 맡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미르다요’ 조준형, 카트라이더는 김택환, 이터널 리턴은 공식채널이 각각 맡아 각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종합 우승 지자체는 대통령상과 우승트로피가 수여되며, 모범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총상금은 3490만원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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