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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 투수 정찬헌(32)과 한현희(29)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와 2022 KBO리그 홈 경기에 앞서 “정찬헌과 한현희를 말소했고, 김동혁과 김성진을 올렸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지난 20일 SSG전에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피안타 4개(홈런1개)를 맞고 3실점 했다. 정찬헌은 후반기에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에 걸맞지 않게 4경기 동안 총 13.1이닝이라는 짧은 이닝만 소화했다.
한현희는 20일 정찬헌에 이어 2회초 등판했지만 홈런 2개를 맞고 2실점 했다. 그는 1이닝만에 강판됐다. 한현희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0.97이다. 4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등판했지만 4경기 동안 10.2이닝만 소화했다.
홍 감독은 “정찬헌이 좋을 때는 잘 가다가 무너질 때 한번에 무너지는 게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속 140㎞ 전후의 속구에 변화구 제구를 통해 맞춰잡는 투수다. 제구가 살아나야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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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한현희는 어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속도 그렇고, 타자와 승부도 잘 안 됐다. 보는 입장에서 힘이 빠지더라. 구속이나 타자를 상대하는 부분이나 준비가 덜 된 모습이라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히 준비된 상태에서 가는 쪽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퓨처스에서 정비를 잘했다는 보고가 왔는데, 와서 보니 또 아니다. 마음이 급하다고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가려다 보니 꼬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2명이 한 번에 빠졌다.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김선기가 나간다. 홍 감독은 “5선발 자리는 김선기가 나갈 수 있다. 앞으로 KIA, NC, LG전이 이어지는데 그 중 한 게임은 불펜데이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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