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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서킷의 신사’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강원국제모터페스타’를 겸해 열렸다. 5라운드에서 관록의 조항우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포디움의 정중앙에 오르며 서킷을 뜨겁게 만들었다.
조항우가 우승함으로써 10월 23일 최종라운드인 8라운드를 향해 달리는 슈퍼레이스까지 종합우승의 향방은 아무도 모르게 됐다.
대회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 출전한 조항우는 첫 랩부터 마지막랩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완벽한 주행을 시전하며 감격의 ‘폴 투 윈’우승을 차지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조항우가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고, 24랩을 39분59초146 기록으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폴투윈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폭풍같은 질주와 근성으로 유명한 ‘서킷의 야생마’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은 조항우에 이어 2위로 들어오며 종합 순위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조항우는 경기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차 타고, 이 타이어 끼면 (우승)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과 한국 타이어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팀은 소속 선수 전원(김종겸-1라운드, 최명길-3라운드)이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고, 한국타이어도 자사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가 올 시즌 전 라운드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2위는 첫 시즌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김재현이 40분10초987 기록으로 차지했다. 김재현은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도 기존 1위 김종겸에게 카운터어택을 날리며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시즌 챔피언을 향한 경쟁은 더욱 달아오르게 되었다. 소속팀 볼가스 모터스포츠팀도 팀 순위에서 여전히 1위(126점)를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3위에는 이정우(엑스타레이싱팀)가 40분13초952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다.
금호 GT 클래스에서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박준서(브랜뉴레이싱)가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총 22랩을 42분20초910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정원형(비트 알앤디)이, 3위에는 박석찬(엠엠엑스 모터스포츠)이 차례로 올랐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도 유재형(드림레이서)이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트 랩타임 2분00초537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산초 -0.6초를 적용 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어 팀동료 김문수가 0.2초 가산초가 적용된 2분00초558을 기록하며 2위에, 신일경(드림레이서)이 2분01초207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차량에 따라 SR1에서는 김화랑(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김돈영, 3위는 서승완이 차지했다. SR3에서는 엄재웅(유로모터스포츠)이 우승했고, 2위에는 권형진, 3위는 헨리가 차지했다.
M 클래스에서는 한상규(V8)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이어 필킴(V8)과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가 나란히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강원국제모터페스타에서 특별히 선보인 포뮬러 클래스에서는 Ni Weiliang(모토클라쎄)이 우승을 차지했고, 2위에는 이동현(GT 오토모티브), 3위에는 안도현(FMC)이 올랐다.
한편,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의 조항우가 수상했다. 베스트랩타임 1분38초341을 기록하며, 5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되었다.
시즌 챔피언을 놓고 더욱 치열해진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일, 2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다. 전남GT 대회와 함께 진행되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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