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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이 로드FC 060에서 임동환을 펀치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황인수를 꺾고 미들급을 평정한 후 라이트 헤비급도 석권하겠다.”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은 황인수(28·KPW싱글컴뱃창원)의 오앤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딱지를 뗀 지 오래다. 경력도 쌓은 데다 지금은 어엿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황인수는 1패의 전적이 있지만 나머지 6승을 모두 KO로 승리하며 팬들을 열광시킨 한국 최강의 사나이다. 2019년 김은수를 꺾고 챔피언이 된 후 지난해 로드FC 058에서 벌어진 1차 방어전에서 오일학을 꺾고 순항중이다.

신인이라면 탐낼 영광의 닉네임은 이제 윤태영(26·제주팀더킹)의 차지가 됐다. 윤태영은 4연승 무패로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올리며 비로서 완전체가 됐다. 체급을 올리면서 힘과 스피드가 배가됐다. 제주도 출신인 윤태영은 4연승을 달성하면서 로드FC 미들급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윤태영은 지난 5월에 열린 굽네 ROAD FC 060에서 ‘강철 뭉치’ 임동환(27·팀스트롱울프)을 꺾으면서 실력을 증명했다. 윤태영은 로드FC에서 주목받던 임동환, 정승호, 한상권, 임병하를 꺾으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윤태영은 “임동환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1~2라운드 지나고부터 체력이 안 좋더라 체력 면에서도 많이 보완해야 될 것 같다. 타격 같은 경우에도 나름 많이 들어갔는데 KO도 안 나온 거 보면 힘에서도 많이 약한 것 같고, 보완해야 될 점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크게 그렇게 패가 없다 보니까. 승승장구하다가 보면 나중에 패했을 때 조금 크게 올 것 같긴 한데 막상 패가 아직 없다 보니까. 계속 연승 쌓고 싶은 기분이다.”고 4연승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이란 목표를 바라보고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린 윤태영은 로드FC 강자들을 쓰러트리면서 앞으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윤태영은 “파이터라면 목표는 챔피언이다. 그러다 보니까 그냥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결과도 있고, 아무래도 챔피언 자리 하나 보고 달려가는 거니까. 지금처럼 좋은 모습이 있는 것 같다”며 열정을 보였다.

또한 윤태영은 “미들급에서 황인수 선수 만약에 이기고, 챔피언 벨트를 따면 라이트 헤비급이라든지 웰터급이라든지 챔피언 자리 하나 만들어 주시면 두 체급도 한번 석권해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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