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2
화성시청 전경.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경기 화성시는 최근 집중호우 때 비봉습지공원에 위치한 시화호 상류 반월천 제수문이 관리 부실로 매송면과 안산시 본오동 일대에 침수피해를 발생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즉각 조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비봉습지공원은 현재 화성시환경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데, 비봉면 삼화리와 유포리 일원에 접한 공유수면으로 47만 5343㎡에 이른다.

주요 시설로는 반월천과 동화천, 남전천 제수문과 펌프시설 등 저류시설과 전망대, 쉼터, 조류관찰대, 관찰데크 등이 있다.

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비봉습지공원 내 시설물 안전관리와 유지관리 실태, 근무자 안전관리, 재난재해 대비 안전 매뉴얼 작성 및 비치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중호우 당시 운영 실태를 확인한다.

시는 시설물 관리에 중대 과실 또는 고의성, 범죄성 등이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오제홍 환경사업소장은 “지난 집중호우는 천재지변이었지만 침수피해가 인재로 확인될 경우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습지 내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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