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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여수=조광태 기자] 전남 여수시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올 하반기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9월에는 여수시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여순사건 지역 전문가 양성’, ‘여순사건 바로 알기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여순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학생 등 시민들에게 제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 지역에서 활동할 여순사건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이·통장, 사회단체, 희생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동 설명회’도 개최한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 11월까지 읍면동 또는 마을별로 여순사건에 대한 진실, 피해신고 접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한다.
10월은 여순사건이 발생한 달로 제74주년 합동 추념식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여순10·19-제주4·3 미술 교류전’, ‘여순사건 주간 문화 예술제’가 이순신광장과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순사건 창작 공연, 추모 콘서트,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시민 모두가 여순사건에 대해 바로 알고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도 열린다.
여순사건을 다룬 시와 소설 작품을 공모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건 발발지로서 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순사건과 연계된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가겠다”고 밝혔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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