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이 땐 좋았는데…. FC바르셀로나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지난 시즌 텀블링 골 세리머니를 펼칠 때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로부터 방출 위기에 처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이 자택에서 폭력적인 강도까지 당했다.

‘엘 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새벽 1시 바르셀로나와 가까운 카스텔데펠스 마을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무장 강도들이 오바메양 집에 침입해 그와 아내를 위협하고 금고를 열도록 강요한 뒤 보석을 훔쳤다는 것이다.

오바메양은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르셀로나 구단은 “오바메양과 아내가 강도사건 이후 무사했다”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지난 2월 아스널에서 바르사로 이적했으며,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13골을 넣으며 팀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새 시즌 들어 ‘골 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영입되면서 주전 자리를 잃었고, 구단은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는데, 오바메양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날 2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에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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