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스포츠서울|장흥=조광태 기자] 전남 장흥군은 정남진천문과학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개최한 ‘여름밤 별빛 속으로’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천문과학관에서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 등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낮에는 태양망원경으로 흑점과 홍염을 관측하고 야외 체험부스에서 에어로켓 만들기, 태양광탐사로봇 만들기 등 천문체험교실을 진행했다.

해가 진 후에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아름다운 은하수와 보석을 뿌려 놓은 듯한 구상성단, 고리성운, 알비레오 이중성 등을 관측할 수 있었다.

태양계 행성 중 가장 아름다운 토성을 직접 관측하며 신비한 우주 속을 여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천문체험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전남과학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많은 관람객에게 천체관측의 기회를 주고자 운영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2천3백여명의 관람객이 정남진천문과학관을 다녀갔다.

장흥군 관계자는 “9~11월에는 태양계 행성 중에서 가장 멋진 토성과 목성 그리고 화성까지 찾아볼 수 있으니 행성관측 최적기인 이번 가을철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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