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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펫 케어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펫 케어에 대한 관심도 높다. ‘펫 아트’를 전면에 내건 ‘민트쵸크’도 그런 기업 가운데 하나다. 민트쵸크를 이끌고 있는 이희상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스타트업에서 10년간 AI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화제성 지수’를 개발했고 중소기업부가 주관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인공지능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애묘인답게 고양이 덕질을 하다가 그림을 그려주는 AI 기술로 부가가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민트쵸크를 창업했다.
민트쵸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사진을 예술로 승화시켜 블록체인 기술 기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저장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덕질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사진 기반 이모티콘 사업도 병행하면서 펫 아트를 접목시킨 스티커, 마그네틱, 폰케이스, 가방 등 굿즈를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민트쵸크는 반려묘의 감정, 위험도, 건강 상태를 분석해 실시간 알려주는 펫 트랜스레이터 알고리즘, 반려동물용 GAN(Vision AI for pets), 반려동물 카페용 NFT와 메타버스, 반려동물 품종 및 이름 범주화, 반려동물 아바타 기반 콘텐츠 제작 툴 등에 관한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고양이와의 대화, AI 기반 반려동물 원격 관리, 메타버스와 연계한 고양이 종별 커뮤니티 생성, 펫 다이어리, 메타버스와 NFT 기반 펫 장례 및 추모 시스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 또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용도를 가진 반려동물 스마트 디바이스도 개발하고 캐나다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북미 지역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신진, 무명 화가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실도 하겠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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