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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촉망받는 모델이자 칸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배우 찰비 딘(32)이 돌연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국 BBC 등 여러 매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Triangle of Sadness·슬픔의 삼각형)’에 출연했던 배우 찰비 딘이 지난달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딘은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갑작스런 질병으로 사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난 딘은 12세에 모델로 데뷔했고, 2010년 팝스타 트로이 시반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스퍼드(Spud·감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딘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에서 부자들을 태운 호화 요트에 초대된 모델 부부 중 1명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미국과 영국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올해 토론토와 뉴욕 영화제에서 모두 상영될 예정이었다.
딘은 모델로 활동하던 지난 2008년 손목, 4개의 갈비뼈, 팔꿈치가 부러지고 폐가 주저앉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딛고 살아나 배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제작자와 동료 배우, 팬 등은 애도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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