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환호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중앙)가 3일(현지시간) 세비야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원정 4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세비야|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양강구도인가?

레알 마드리드가 3일(현지시간)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홈 4라운드에서 ‘삼바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전반 9분), 호드리고(후반 20분)의 골로 2-1로 이겼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17분 세르지오 카날레스가 한골을 넣는데 그쳤다.

비니시우스는 중앙수비 다비드 알라바, 호드리고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의 시즌 초반 4연승(승점 12) 단독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호드리고를 공격 최전방,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루카 모드리치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4-3-3 전술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고
결승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고.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대거 보강한 FC바르셀로나도 세비야와의 원정 4라운드에서 하피냐(전반 2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전반 36분), 에릭 가르시아(후반 5분)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3승1무(승점 10)로 레알에 이어 라리가 2위에 자리했다. 3연승을 달리던 레알 베티스는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이날 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우스만 뎀벨레를 공격 최전방,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파블로 가비를 미드필더, 알렉스 발데-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를 포백, 테르 슈테겐을 골키퍼에 배치하는 등 전통의 4-3-3 전술로 대승을 거뒀다.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
FC바르셀로나의 새 공격 파트너인 하피냐(왼쪽)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비야|AFP 연합뉴스

바르사는 이날 전반 21분 하피냐의 헤딩골로 승리의 물꼬를 튼 뒤, 15분 뒤 쥘 쿤데의 스루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5분 코너킥 뒤 상황에서 쥘 쿤데의 헤딩패스를 에릭 가르시아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4경기 5골을 기록했다. 사비 감독은 이날 후반 18분에는 뎀벨레를 빼고 페란 토레스, 후반 29분에는 레반도프스키 자리에 안수 파티를 들여보내는 등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과 19분에는 프렝키 더 용과 호르디 알바를 투입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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