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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 제공 | 프리랜서 김도원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백다연(NH농협은행)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투어 2차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11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한국도로공사)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공방전 끝에 1세트를 승리한 백다연은 2세트 게임스코어 3-0에서 김다빈이 양쪽 발바닥 물집으로 포기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백다연은 ITF 국제 성인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이소라(고양시청)와 한 조로 출전해 백다연-이은혜(이하 NH농협은행) 조를 세트 스코어 2-1(6-4 3-6 12-10)로 물리친 바 있다.

백다연은 경기 후 “고등학교 시절 ITF대회에서 한 차례 결승까지 진출한 적은 있으나 우승은 처음이라 매우 즐겁다”라며 “그동안 옆에서 늘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감독님과 코치선생님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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