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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강인(21)이 도움 1개를 추가, 리그 도움 선두에 매겨졌다.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어느덧 주앙 펠릭스(마드리드)와 리그 도움 공동 1위(3개)에 올랐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전반 35분 팀의 선제골에 관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을 베다트 무리키가 헤더로 받아 1-0을 만들었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에서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28일 라요 바예카노와 3라운드 경기서는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고, 직전 4라운드 지로나전에서도 도움 1개를 올렸다.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이강인은 5경기서 1골 3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 올렸고, 8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 명단에도 안착하는 등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무리키와 함께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줬다. 무리키(7.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4골을 헌납하면서 1-4로 대패했다. 승점 추가 없이 13위(승점 5)를 유지했다.

전반 추가시간 데리코 발베르데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4분 호드리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몰아친 레알은 안토니오 뤼디거의 추가시간 골과 함께 대승을 거두면서 개막 5연승 질주에 성공, 바르셀로나(승점 13)를 제치고 선두(승점 15)로 다시 올라섰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