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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테이크아웃, 배달, 택배를 이용한 식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포장기술이 외식산업의 새로운 관건이 됐다.
혁신적인 스킨 진공포장기를 선보인 삼무식품기계는 그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삼무식품기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20년 경력의 식품 자동화기계 제작 전문기업으로 R&D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기존 진공포장기 품질 수준을 능가하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쏟았다. 그 결과가 바로 탁상형 스킨 진공포장기인 ‘삼무스킨포장기’다. 식품 자체 또는 식품이 담긴 트레이 위에 얇은 투명 필름을 덮고 식품과 필름 사이 공기를 빼내면서 포장한다.
SMVSP-1000, 2000 등 두 가지로 구성된 SMVSP 시리즈는 밀폐력이 뛰어나 식품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유통기한이 길어지며 단시간에 포장이 완료돼 포장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식품 대기업이나 식품 가공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형, 고가(3000~8000만원) 제품과 달리 소형으로 제작하고 가격을 350~450만원으로 책정해 마트, 횟집, 소규모 정육점, 테이크아웃 음식점, 밀키트, 가정간편식(HMR), 수산물, 젓갈류 등을 생산·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삼무식품기계는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탈(脫) 플라스틱을 선언하고 ‘삼무스킨포장기’에 사용하는 포장 비닐로 친환경 제품을 채택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화도 착착 진행중이다. 호주, 베트남 등지에 ‘삼무스킨포장기’를 수출한데 이어 필리핀, 영국과도 기기 수출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이 합심해 가족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에 선정된 박준섭 대표는 “삼무스킨포장기와 함께 포장된 식품을 담는 선물용 케이스도 공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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