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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8일 오후 2시, 전남 완도 해역에 적조 주의보를 발령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에 3년 만에 적조 주의보와 함께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약산면 가시리와 금일읍 신도해역을 방문하여 추석연휴 기간에도 발생 해역에 방제활동을 강화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대응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완도군 적조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강성운 부군수는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하여 적조 예찰 및 방제 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 적조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여 각 읍면 비상 체계를 구축하고,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및 관계 공무원과 합동 예찰을 실시하여 어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방제 작업으로 적조 발생 지역인 금일읍 신도~금당면 신흥리 해역, 약산면 가사리~당목항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 정화선 및 철부선 등을 이용해 8일부터 13일까지 매일 90톤의 황토를 살포했다.
또한 군 어장 정화선과 철부선 등 선박 27척을 동원하고, 각 읍면 자율 방제단과 함께 황토 332톤, 머드 스톤 7톤 살포했다.
각 읍면 자율 방제단은 어촌계 및 어민으로 구성되었으며, 자기 어장을 지키기 위해 선박으로 물결을 일으키는 수류 방제 및 가두리 어장 황토 살포 실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한편 현재 발생한 적조 생물은 어패류에 직접 피해를 입히는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으로 ㎖(밀리리터) 당 최저 10개에서 370개까지 검출되고 있으며, 1,000개체 이상 시 경보로 발령된다.
완도군 해양정책과 추영철 팀장은 “어민 및 군, 관계 기관과 합동 방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적조가 소멸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적조발생지역은 5개 읍면에 782ha이며 886어가에서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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