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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2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F조 홈 2차전에서 발베르데(후반 35분), 마르코 아센시오(후반 추가시간 1분)의 골로 2-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이날 후반 중반 이후까지도 골이 터지지 않아 홈팬들의 애를 태웠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왼쪽에서 문전 중앙 쪽으로 길게 연결해준 공을 받은 발베르데가 수비수 1명을 멋지게 따돌리고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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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분 뒤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아센시오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7일 셀틱과의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레알은 셀틱과의 경기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5연승을 포함해 7연승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고-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공격 최전방,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루카 모드리치를 미드필더, 다비드 알라바-나초-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을 포백, 티보 쿠르투아를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를 원톱, 크리스토퍼 은쿤쿠-에밀 포르스베르그-도미니크 조보즐라이를 공격 2선에 배치하는 등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두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공점유율은 레알이 53%로 박빙의 우위를 보였고, 슈팅수도 12-10(유효 3-3)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아센시오는 후반 19분 카마빙가와 교체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려며 벤치 멤버의 울분을 풀었다. 후반 36분 모드리치와 교체돼 들어간 토니 크로스의 순간 패스가 빛을 발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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