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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기흥노인대학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 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시장이 첫 재능기부로 오는 21일 시민 대상 특강에 나선다.

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시민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주고 받는 재능나눔 서비스로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한 사례는 매우 드문데 고양, 수원시 등 4개 특례시 시장 중서는 이 시장이 처음이다.

이 시장이 첫 재능기부로 준비한 특강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수지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시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비싼 그림 이유 있다’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경매 기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경매 기준)을 알아보고 화가의 삶과 화풍을 예로 들며 그림에 얽힌 스토리를 풀어본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는 유명한 미술작품을 봐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고 감동을 얻기 힘든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미술작품에 대해 쉽게 접근하도록 예술가의 일생이나 시대적 배경 등을 덧붙여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월에도 기흥노인대학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강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휴먼북 서비스는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서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돕는 도서관의 르네상스다. 평소 좋아하던 미술과 음악, 문학 등에 대한 지식을 시민에게 나누기 위해 휴먼북에 등록하고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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