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프로젝트 마당극 포스터
조만간프로젝트 마당극 포스터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옛 조선시대 강진을 한눈에 체험해 보세요.

시원한 빗줄기에 여름 무더위가 떠나는 길목 끝자락에 가을의 전령 귀뚜라미 우는 가을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전남 강진군에서는 조선시대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연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인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의 줄임말) 프로젝트가 오는 18일부터 시작 ‘조만간’은 마당극 ‘청자조작단’ 공연과 12개의 캐릭터 재연으로 구성되며 사의재 저잣거리 열린다.

청자조작단 공연은 도공들이 청자를 지키기 위해 소동을 벌이는 해학적인 내용으로 매주 토·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에 2회, 30분간 공연되며, 10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캐릭터 재연 코너에서는 간단한 게임과 퀴즈 등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마당극과 캐릭터 재연을 맡은 출연 배우들은 모두 주부, 학생,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강진 지역 주민들로 선발되어 연기, 안무, 서비스 등의 교육을 받았다.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참여해 아마추어라고 보기 어려운 뛰어난 역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강진군은 민선 8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라디오 강진’, 관광객 맞춤형 뮤직토크쇼 등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조성으로 다시 한번 관광의 붐을 일으켜, 일자리와 인구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사의재 저잣거리는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겨울부터 1805년 겨울까지 주막 할머니와 그 외동딸의 보살핌을 받으며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하였더 곳으로 특색있는 먹거리. 전통 체험, 다양한 공연 등을 진행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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