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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유튜버 이진호가 방송인 이휘재의 잠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어쩌다 캐나다로 가게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이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서울에 “이휘재가 데뷔 이후 30년 만에 휴식기를 가지며,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몇 개월간 이휘재-문정원 부부가 지상파는 물론, 주요 종편, 케이블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잠적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하지만 현재 ‘큐빅스’라는 채널에서 농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야구 예능도 찍었다고 하더라. 이휘재가 돌아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나온다고 해 잠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그간 많은 논란에 휘말렸다. 2006년 KBS 2TV ‘상상플러스’에서 손가락 욕을 비롯해, 2016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성동일의 의상 비난 논란, 층간 소음 논란 등 꾸준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휘재뿐만 아니라 아내 문정원도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에버랜드에서 지갑을 놓고 왔다는 핑계로 장난감값을 지불하지 않은 사건이 폭로되며 화제를 모았다. 결국 해당 장난감에 대한 비용을 알바생이 직접 메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받았다.
이진호에 따르면, 이휘재는 지난 4월부터 캐나다행을 결심했다. 이진호는 “최근 ‘연중 라이브 방송’이 개편되면서 이휘재가 하차하게 됐다. 슬프게도 당시 하차한다는 기사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휘재 입장에선 상실감이 컸다고 한다. 주변 지인들에게는 캐나다로 떠나야겠다고 이야기했다더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휘재가 방송에 꾸준히 나올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이진호는 “제작진 입장에서 이휘재의 진행 능력은 탐나는 재능이었다. 진행도 잘하고 쉽게 하지 못할 말도 시원하게 하는 성격이었다”며 “하지만 비호감 이슈가 터지면서 이휘재가 나오는 방송의 시청률이 점차 떨어졌다. 그러면서 방송국 쪽에서 자연스럽게 제안하지 않게 됐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이휘재가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한다.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인물이기에 스스로 하락하는 모습에 괴로워했다더라”며 “지난해부터는 거의 외부 활동도 안 하고 스케줄이 있을 때만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에 매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진호는 “캐나다는 잠시 쉬러 가는 거다. 활동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리하자면 프로그램 하차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난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맞물려서 휴식을 취한다. 돌아와서는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휘재는 FD 출신으로,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카메라’로 데뷔했다. 이후 ‘테마 게임’,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멋진 친구들’,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비타민’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으며 MC로서 활약했다.
김민지기자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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