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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해트트릭에 영국 전역이 열광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해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14분 히찰리송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39분, 그리고 41분, 단 13분 사이에 세 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동시에 해트트릭으로 지난시즌 득점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토트넘도 6-2 대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영국 주요 언론은 손흥민의 해트트릭 소식으로 홈페이지를 도배했다.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언론이 손흥민의 활약을 전면에 배치하며 집중 조명했다. BBC는 SNS를 통해 ‘절대 의심하지 마라’라며 시즌 초반 침묵했던 손흥민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데일리메일은 홈페이지 전면에 손흥민 관련 뉴스를 무려 5개를 걸어놨다. 지난시즌 득점왕의 해트트릭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주요 축구 스타들도 SNS를 통해 손흥민을 조명했다. 경기 전부터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누가 손흥민에 대해 내가 한 이야기 좀 보여줘봐’라면서 자신의 의견이 옳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들리 킹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도 스타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로를 비롯해 로비 킨, 케빈 빔머, 조 하트, 자펫 탕강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키에런 트리피어 등이 손흥민에게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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