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랑
걸그룹 출신 인플루언서 서사랑과 그의 남편 이정환. 출처| TVING ‘이혼과 결혼 사이’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남편의 폭행을 주장하는 걸그룹 출신 인플루언서 서사랑(본명 김유리)과 남편 이정환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사랑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한다. 남편에게 구타, 폭행당한 뒤 지금 피신해 있는 상태다. 직원들과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도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서 밟고 사정없이 때리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없이 밟은 뒤 눕혀서 질질 끌고 화장실 까지 가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렸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서사랑은 “그 와중에 아기도 다쳤고, 아기 보는 앞에서 ‘너 죽여줄게’라는 말을 하며 부엌에서 식칼까지 꺼내와 찌른다고 돌아와서 정말 겨우겨우 아기만 안고, 맨발로 뛰쳐나왔다”고 더했다.

이후 서사랑의 남편 이정환은 18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2022년 6월 경부터 ‘김유리 씨와 부정행위를 나눈 상간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송을 하던 중 경악스럽게도 김유리 씨는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저의 친구와도 모텔에서 만남을 가진 사실’이 있었고, 액상 대마를 흡입하는 범죄까지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뭐만 하면 늦고, 남자들이랑 놀고 인사불성이 됐다. 그래서 6월에 강압적으로 얘기했다. ‘지금 상간남 소송도 하고 있고 다 봐주면서 살고 있는데 한 번만 더 하면 내 손에 죽는다’고 하긴 했다. 그런데 폭행은 하지 않았다. 거짓말이 많다”며 “그리고 ‘이웃집에 벨 다 누르고 그런 거 죄송하다고 해라’ 말했더니 또 뭐라고 대꾸하다가 아기를 안고 또 문을 열고 나가서 앞집 벨을 누르고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때 머리채를 잡고 당겼는데, 아기를 안고 있어서 넘어졌다. 힘을 안 준다고 했는데 제가 또 힘이 세서 넘어지더라. 이후에 또 일어나려고 하길래 말리다가 그때 몸싸움이 났다”고 더했다.

한편 서사랑은 2015년 그룹 ‘써스포’로 데뷔해 ‘H2L’. ‘오마주’로 활동했다. 부부는 지난 2019년 3월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9월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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