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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기가구를 찾아 알려주세요

[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3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는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고자 위기가구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

완도군은 타 지역에서 생활고 등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은 물론 총 6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및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민생 취약계층이 발생하고 있어 군에서는 국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 가구를 ‘22년 9월부터 12월까지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강성운 부군수를 단장으로 ‘위기 가구 집중 발굴 추진단’을 구성한 완도군은 ,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복지 기동대 등 267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의료 위기, 갑작스런 소득 상실, 월세 미납, 공과금(단전, 단수, 건보료 등) 장기 체납자 등 위기 정보 통보자(286명)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전수 조사를 통해 제도권 밖의 위기 가구를 발굴하여 신속한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복지 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구에는 공적 지원으로 긴급 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에너지 바우처 등 공적 급여 신청을 안내한다.

공적 자원 연계 시 소득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돌봄을 필요로 하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 등의 경우 통합 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신속한 생활 불편 해소, 집수리, 생계비, 의료비 등을 함께 지원한다.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 등은 민간 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여 방문 상담과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하고, 관할 읍면에서는 시스템으로 포착되지 않은 취약계층 세대에 대해 전화, 현장 상담 실시한다.

한편 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 복지 지원 사업 생계비 (112건), 의료비(46건), 연료비(46건) 등에 1억5천7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우리 동네 복지 기동대’를 통해 보일러 수리, 전등 기구 교체 등 총 292건에 3억8천8백만 원을 지원하여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도 추진했다.

완도군 주민복지과 오윤미 주무관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위기 가구에서는 군과 읍면사무소 복지팀을 통해 상담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우리 군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등 세밀한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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