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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곡성=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24일 옥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한복체험 ‘한복입고 인생샷’을 추진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곡성군은 한복 착용에 긍정적인 인식과 친밀감을 높이고자 찾아가는 한복체험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한복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식 한복부터 조선시대 의복을 재현한 한복까지 구비됐다.
방문객들은 과거 급제자처럼 앵삼과 어서화를 착용하거나 무관이 입던 군복과 전립, 예복으로 쓰인 당의와 쓰개치마, 도포 등 평소에 입어보지 못하는 다양한 의상을 입어볼 수 있었다.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무료로 사진을 인화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주민들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화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찾아가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곡성군은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한복 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 한복문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하는 제12회 옥과면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돼 지역민과 향우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곡성군은 한복문화주간과 심청어린이대축제를 맞이해 더욱 풍성한 한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한복 무료 대여, 한복 패션쇼 등을 펼칠 예정이다. 꼭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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