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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가 민선8기 진안군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진안=고봉석 기자] 전북 진안군은 마이산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특히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용담호를 비롯해 은수사, 탑사, 메타세콰이어길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진안군은 스포츠 1번지로도 통한다. 2015년 4월 창단 이후 세계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모두 166개의 메달을 쓸어담은 진안군청 역도팀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축구,테니스 등 생활체육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또 하나 진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진안홍삼’이다. 홍삼한방특구 진안에 홍삼 집적화단지까지 들어서면 홍삼산업의 메카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선 8기에 진안군수에 오른 뒤 군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전춘성 군수를 만났다. 그는 “홍삼집적화단지와 수몰민의 아픔이 서려있는 용담호를 관광자원화 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청 전경.

- 진안군은 타 시·군에 비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진안군은 매년 자전거, 탁구, 배구, 파크골프, 바둑, 배드민턴 등 10여개 종목의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이 마이산, 용담호, 메타세쿼이아길 등 지역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찾아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 그 중에서도 진안군청 역도팀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진안군청 역도선수단은 2015년 4월 창단 이후 세계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모두 16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팀의 에이스인 유동주는 국가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세계8위(96㎏급)에 올랐고 세계선수권(금1) 및 전국체전(3관왕) 등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최행남, 최지호 등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진안군체육회에는 8명의 생활체육지도자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게이트볼,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운영하면서 군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과 전주KCC농구단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안홍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활력, 면역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미지를 잘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스포츠라고 봤다. 그래서 전라북도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을 지원하게 됐다.

용담호 정자마을.
용담호 정자마을에 오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홍삼한방특구 진안에 ‘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고속도로 진안 나들목 주변에 2025년까지 1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안군 홍삼산업의 복합산업화를 위한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안읍 단양리 산29번지 일원의 7만3287㎡ 규모 부지에 유통판매장과 가공시설, 홍삼을 테마로 한 오픈형 광장과 관광체험시설 등 홍삼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집약해 진안군 홍삼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홍삼 1번지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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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오랜만에 진안홍삼축제가 대면으로 열린다.

‘2022 진안홍삼축제’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진안고원시장과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현장 대면축제로 개최하는 만큼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진안홍삼을 만날 수 있는 홍삼주제관, 홍삼판매관을 운영하고 홍삼 슬라이스체험, 홍삼주 만들기 체험, 홍삼직업연구소, 홍삼음식 시식 및 전시, 홍삼칵테일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본 -3. 동상(김수정-호반의 가을)
용담호 호반의 가을 풍경.

- 진안에 오면 꼭 가봐야할 곳을 꼽는다면.

용담호를 추천드리고 싶다. 용담호는 수몰의 아픔이 있는 곳이지만 가을이면 울긋불긋 정말 예쁘게 물이 든다. 용담호를 한 바퀴 드라이브하면서 가을정취를 한껏 느껴보시기 바란다. 마이산과 메타세쿼이아길, 구봉산 등 가을여행지도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

- 용담댐과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안다.

지난해가 용담댐 준공 20주년이었다. 건설 과정에서 군민들의 큰 희생이 있었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군민 중 50% 정도가 용담댐 물을 마시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중앙부처와 총리실 등을 찾아가서 군민들이 누려야할 권리를 당당하게 건의해서 진안 전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용담댐 물을 공급받고 있는 전주시와 지난해 상생협약을 체결해 우리 군민도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전주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민선 8기 청사진 속 진안의 모습은 무엇인가.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이라는 군정목표를 내걸었다. 과거에 머물지 않고 과감한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진안군 성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민선8기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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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 작지만 강한 진안군이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고 지혜를 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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