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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tvN ‘이젠 날 따라와’ 오늘 하루도 아빠즈를 잘 이끌어준 네 아이들 덕분에 하와이에서의 둘째 날 역시 눈부신 추억을 새길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이젠 날 따라와’ 2회에서는 따라와 패밀리의 하와이 2일 차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아이들이 “아침은 간단하게만 드세요”라며 이른 아침부터 여행 준비를 하고, 의문의 알약을 건네는가 하며, 일정에 대해 일절 함구했다. 이에 아빠들은 서로 머리를 맞댄 채 스무고개 같은 추리를 이어갔다. 이후 “무서운 곳으로 갑니다”라는 힌트와 아빠즈의 부푼 기대에 마침내 공개된 둘째 날 여행의 첫 목적지는 4천 미터 상공에서 낙하하는 하와이 유명 익사이팅 스포츠인 스카이다이빙이었다. 이종혁과 추성훈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토대로 아이들이 직접 짠 일정이었다.
시작에 앞서 이동국은 “아빠는 목숨 걸고 하는 건 못한다”며 난색을 보였지만 딸 재시를 위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 이에 재시도 “아빠가 시도했다는 자체가 너무 멋있었고 반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스카이다이빙에 처음 도전한 추성훈 역시“하고는 싶었지만, 용기 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사랑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나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만든 딸 사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스키장 리프트도 못 탈 만큼 고소공포증이 있던 윤민수는 “(여행 계획이) 뭐가 됐든 무리하지 않으면 다 따를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윤후도 아빠가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 기대를 다른 걸로 채워주고 싶다”며 아들을 위해 용기 내보려 했던 진심을 전했다. 윤후 또한 “저는 지금까지도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저와 아버지의 시간도 소중하지만 다른 가족을 배려해 일정에 넣었다”며 아빠의 두려움을 알기에 충분히 이해하고 걱정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이들이 준비한 두 번째 목적지는 케이지 안에서 상어를 구경하는 샤크 케이지였다. 이 과정에서 윤후와 윤민수는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돼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가 처음으로 윤후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상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에 윤후는 “(아버지가) 모르셨을 수밖에 없는 게 저만 알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와) 같이 상어를 봐서 너무 좋았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따라와 패밀리는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하와이에서의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만이 보는 불꽃놀이 역시 처음 해보는 경험.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 부녀도, 어색 부자도 감성에 적게 만들었다.
이처럼 아빠즈는 스카이다이빙에서 샤크 케이지, 불꽃놀이까지 하와이의 익사이팅 액티비티 3종을 모두 섭렵하며 아이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종혁은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고맙다”고, 이동국은 “딸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함께 있었다는 게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다”며 오늘 하루도 잘 이끌어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윤민수는 “윤후랑 단둘이 여행 갔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났고 윤후가 많이 컸다고 생각했다”며 서로를 알 수 있었든 뜻깊었든 시간에 감사해했다.
한편, 1세대 랜선 조카들의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만큼 커져서 돌아왔다. 이제는 아빠들을 위해 아이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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