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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더모디.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NC가 LG를 한 점차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1만7천 명이 넘게 들어찬 잠실구장 경기는 호수비와 투수들의 호투로 명승부가 이어졌다.

NC가 1회초 LG 선발 배재준을 상대로 안타 3개만으로 2점을 뽑아냈다. 박민우, 이명기가 멀티 안타를 뽑아냈고, 노진혁의 적시타가 그대로 2-1 승리로 가는 점수가 됐다.

이후 NC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가 투수 9명을 총동원하며 무실점 호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LG 타선 역시 NC 불펜진에 가로막히며 점수를 추가로 내지 못했다.

NC 선발 맷 더모디는 5.1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21세이브 째를 올렸다.

양 팀은 이날 수비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NC 서호철, LG 박해민 등 선수들은 몸을 던져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LG 타선이 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결국 이날 승자는 NC가 됐다.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교체 출전한 NC 포수 양의지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8회말 LG의 공격 상황에서 오지환의 기습 번트를 잡아 침착하게 3루로 송구했다. 3루로 달리던 김현수가 아웃됐다. 이날의 승부처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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