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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건설업에 대한 제대로 된 안전관리 감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법적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움산업개발은 노동자 안전을 제1원칙으로 삼고 꾸준히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종모 세움산업개발대표는 기업 설립 전 건설사에 취업해 고속도로, 항만 댐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간 쌓은 업무 능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2016년 세움산업개발을 설립해 토목·건설업을 수행해왔다.
초기엔 소형 개인 주택공사를 담당하다가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대형 토목공사 대행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금은 토목·건축공사와 함께 상가·공장·택지·산업단지 조성 사업, 자회사인 현대종합건기를 통한 건설 중장비 도급·대여 사업까지 펼치는 종합 건설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세움산업개발은 중장비를 자체 보유해 설계, 인허가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직영하고 이를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기 단축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건설 노동자와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직무 교육을 이수케 한 후 현장에 투입하고 안전관리자가 건설 현장 내 안전불감증을 척결하겠다는 각오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산재 사고율을 최소화한다.
세움산업개발은 국내 최대로 기록된 대구 연경지구 볼링장 토목공사, 일제강점기 조성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이언천교 교량 철거 및 토목공사 등을 완수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10여 개 협력사와 대구 아파트 토목공사, 칠곡 물류 단지 부지 조성공사, 구미 오피스텔과 칠곡 근린생활시설 신축, 진주 메디컬 빌딩 신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재·정도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안 대표는 “시공사 선정 시 법적 A/S인 하자이행보증증권, 선급금이행보증보험 발급 유무와 종건 면허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업체 공사 이력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하면서 “정부가 에너지 제로 건축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의무화하는 등 건설기업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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