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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대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네이마르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원터치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공이 흘러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41분 다닐루 페헤이라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적지에서 승점 1을 추가하나 파리생제르맹은 7점으로 1위를 지켰다. 벤피카와 승점, 득실차가 모두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선두다.
메시는 이날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40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한 것이다.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총 39개 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벤피카를 상대로는 통산 첫 득점을 뽑아냈다.
더불어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간격도 좁혔다. 메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27골을 기록하고 있다. 벤피카전 득점을 통해 호날두가 보유한 최다골(141골, 예선 포함)과의 간격을 14골로 좁혔다. 여전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호날두는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않는다. 메시가 한 골을 넣을 때마다 두 선수의 간격은 무조건 좁혀진다.
파리생제르맹은 조별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순위상 16강 진출도 유력하다. 최소 5경기를 더 뛰게 된다면 메시는 호날두를 한 발자국씩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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