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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9월 한 달간 관내에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되어 매년 11월부터 운영했던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한 달 앞당겨 10월부터 설치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
군은 지난 2월 진화 인력과 각종 장비를 일원화할 수 있는 산불 대응 센터를 완도읍 소가용리 일원에 지상 2층 규모(287㎡)로 건립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화 체계 구축 등 산불 대응 태세를 갖췄다.
주요 산불방지 대책으로는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하고자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 물질 휴대 금지 등 산불 예방 금지 행위 공고와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완도 상왕산 등 10개소의 산림에 대해서는 각각 입산 통제 및 등산로를 폐쇄하여 집중 관리한다.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를 민간 업체와 계약, 수시로 산불 예방 공중계도 비행 및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진화할 수 있도록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주원인인 불법 소각 기동 단속을 위해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32명을 선발, 주요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소각 행위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산림과 연접지에서의 소각 행위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각 읍면 이장 협의회를 통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 취약지 읍면을 대상으로 강사를 초빙하여 산불방지 홍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산림 연접지 소각 행위자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산불 조심 강조 기간 동안 산불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하여 신문에 산불 예방 홍보문 게재 및 주요 등산로 입구에 현수막을 부착하여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산불 없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예방 활동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므로 주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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