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기원 퍼포먼스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기원 퍼포먼스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케이(K)-푸드’의 원류로서, 전남의 으뜸가는 음식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인 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렸다.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그리스,루마니아,파나마 주한대사, 과테말라 주한대사 대리 등 국내외 귀빈과 관람객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힐링을 위해 축제 슬로건을 ‘맛있는 즐거움이 있는 낭만힐링축제’로 정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문화공연 및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첫 날인 7일 개막식과 함께 남도 잔칫날 마당극, 전남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 가수 김연자, 노브레인 등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문금주 부지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힐링 콘텐츠를 가득 담았다”며 “많은 관광객이 여수 축제장을 찾아 남도의 맛과 멋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푸드의 원류로서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둘째 날인 8일 낮에는 전남 사투리 경연대회, 현장 퀴즈쇼 황금 숟가락을 잡아라, 가수 국빈관 진상들 등이 출연하는 청춘 콘서트, 밤에는 케이팝(K-POP) 댄스파티와 해상불꽃쇼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 맛칼럼리스트 박상현과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힐링 토크콘서트, 현장 관람객 게임 이벤트를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총 3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는데 전남의 4계절 건강식을 관람,시식할 수 있는 주제관, 시군 음식관 및 명인관, 전남 농수산 수출제품과 세계 주요국가 대표음식, 남도 전통주 및 특화빵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국제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국제관은 남도음식의 세계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농수산물 바비큐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어린이 요리교실, 증강현실 사진관, 트릭아트 포토존, 새끼꼬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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